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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잎과 나뭇잎 만들기
노송황토
2016. 12. 6. 02:31
찬바람이 불면 따끈한 차가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찬바람이 불기전에 찻보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주섬주섬 헌옷 가지 꺼내 놓고 바느질을 시작 했다.
이름하야 꼬집기.
그러나 한번도 꼬집기를 바느질 하는것을 본적이 없어 그져 나름대로 숭덩숭덩 바느질해서 비스므리하게 작업을 마쳤다.
찻 상 위에 깔아 놓고 보니 정말 잘 했다 싶고 기특해서 박수를 쳐 주고 싶은 순간이였다.
마 소재의 원피스가 있었다.
날씬하던 때에 입던 거라 지금은 그냥 바라만 봐야 되는 옷 그래서 일을 냈다.
쭉쭉 찐어서 필요한 면만 골라내고 연필로 대충 선을 그려서 바느질 을 한다.
테두리를 먼저 촘촘하고 곱게~~~
적당히 칸을 나눠 연잎 모양을 잡아 바느질~~
옷의 다트 부분이나 바느질 자국이 남아 있어 좀 아쉽긴해도 몇번 빨래를 하다 보면 점차 옅어질 꺼라 생각하고 빨래해서 다림질 까지 마쳤더니 인물이 달라졌다.
연잎과 나뭇잎이 그럴싸해서 차 맛이 절로 날것 같다.
찻보로 쓸까 했더니 상보로 써도 손색이 없을 나뭇잎과 연잎이 내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작은 소품만만들다가 커다란 것을 만들려니 눈도 아프고 손끝도 바늘에 찔리고 했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훨씬 더 기분이 좋다.
이젠 커다란 것만 만들어 볼꺼나~~~ㅋㅋ
출처 : 꽃 배 이
글쓴이 : 희여골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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