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리 방
[스크랩] 오색송편
노송황토
2007. 10. 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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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안에 초콜릿을? 어라~ 한 술 더 떠서 과일까지….”
가능한 일일까?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는 얘기다. 당신이 생각의 전환만 한다면! 매년 똑같은 소, 똑같은 색깔의 송편에 이력이 났다면 이번 한가위엔 좀 색다른 송편을 만들어 보자. ![]() 보통 흰색, 쑥색 송편만을 떠올리기 쉽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오방색을 음식에 주로 사용했다는 데, 천연재료를 사용한 반죽으로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오색송편을 만들어보자. ![]()
![]() 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채반에 말린 다음 분쇄기로 갈아 그 가루를 반죽할 때 함께 넣는다. 치자 우린 물을 반죽할 때 함께 넣어주어도 된다.
![]() 쑥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파랗게 데쳐서 곱게 다진 후 반죽할 때 함께 넣는다. 쑥 가루를 이용해도 된다. 녹차가루를 반죽할 때 함께 넣으면 녹차 향 은은한 녹차 송편을 맛볼 수 있다.
![]() 오미자는 찬물에 우려내어 반죽할 때 함께 넣으면 되고, 딸기가루를 이용할 때는 딸기를 갈아서 생즙과 함께 넣거나 딸기가루를 첨가하여 반죽할 때 함께 넣는다. 또한 레드와인, 석류엑기스 등은 송편 반죽을 할 때 넣어주면 되고 포도는 농축한 즙이나 포도주스를 반죽할 때 함께 넣으면 된다.
![]() 감자녹말에 분량의 소금을 넣고 반죽한다.
![]() 도토리가루는 반죽할 때 함께 넣어주면 되고 커피가루는 멥쌀가루와 함께 반죽하여 만든다. 헤이즐넛 커피가루를 사용해야 송편 소와 커피향이 조화롭게 섞일 수 있다는 것이 윤숙자 소장의 귀띔. 진하지 않은 커피향이 은은하게 풍기고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는다. 칡가루로 멋을 낸 송편을 만들려면 칡가루와 칡 녹말을 반죽할 때 함께 넣으면 된다. ![]() 윤 소장은 “송편은 살짝 쪄내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소에다 냉동한 고체의 초콜릿을 섞어서 소로 넣으면 마치 꿀떡을 먹을 때처럼 초콜릿 시럽과 아삭한 질감의 소를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송편이 얼마든지 탄생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별미 송편이라는 것이 따로 없죠. 만드는 사람에 따라, 재료에 따라 얼마든지 평소와 다르게 만들면 그게 별미 송편이잖아요.”라고 말하는 윤 소장은 “평범한 송편에다가 아기자기한 장식을 하는 것도 별미 송편이고요, 아이들이 색다른 모양으로 만든 송편이 장난인 것 같아도 별미 송편인걸요.”라며 이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여 재미있는 송편 만들기를 권한다. ![]() |
출처 : 오색송편
글쓴이 : 리바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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