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그리움
가을 엔
노송황토
2010. 11. 12. 04:46
가을에 빠진 나는
홀로일 수밖에 없다
바람따라 아삭 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
언제 부터인가
가을의 소리를
사랑 하고 있었고
외로움에 숨죽여
앓고 있었다
그렇게 구르는 낙엽을
가슴 깊이 묻어 놓고
가을 을앓는 것 처럼
나를 앓어 가고 있다
가을 엔